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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64% 지난해보다 재산 증가…정몽준 증가 1위

중앙일보 2014.03.28 16:31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신고 대상 국회의원 295명 중 190명(64.4%)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상위 10명 중 8명은 새누리당, 나머지 2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조 430억4301만원으로 단연 1위다. 지난해보다 무려 1181억원 가량 늘었다. 1569억2494만원을 보유해 2위를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보다도 13배나 많다. 3위는 동일고무벨트 대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985억5021만원), 4위는 ‘부동산 갑부’로 불리는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539억353만원)이다.



5위에서 9위까지도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윤상현의원이 177억7864만원, 강석호 의원이 163억5042만원, 차기 당권주자인 김무성의원이 137억441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장병완 의원이 82억4840만원으로 10위권에 턱걸이했다.



정당별로 보면 여야의 재력차가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정당별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 167억원, 새정치민주연합이 24억원이다. 특히 50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 4명 중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제외한 3명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 4명을 빼더라도 의원들의 재산 평균은 새누리당 24억원, 새정치민주연합이 12억원으로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재산이 1억원도 안되는 의원은 11명이다. 최하위는 경남기업 회장을 지낸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으로 7억5460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7003만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6048만원,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614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8511만원), 유은혜 의원(9061만원), 김광진 의원(9272만원)도 1억원 미만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김경희 기자, 윤은정 인턴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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