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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치인 재산공개…정몽준 증가 1위, 안철수 재산 변동은?

중앙일보 2014.03.28 15:23
지난 1년간 여야 지도부와 차기 대권후보군 등 주요 정치인들의 재산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24억 53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에 비해 2억838만원 가량 늘어났다. 본인 소유 예금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상가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등 부동산 평가액이 증가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재산 신고액은 1억4167만원이 증가한 45억8566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장남·장녀 명의로 24억5638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갖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3억9193만원 늘어난 45억2023만원이다. 예금만 2억6000만원가량이 늘었다. 또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 명의로 39억6000만원 상당의 상가 및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같은 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신고액은 15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61억원이나 감소했다. 안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 보유지분(236만주) 주식평가액에서 손실이 발생한 게 주 원인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3484만원 증가한 12억2063만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에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은 재산 격차가 상당했다. 서 의원은 3억8279만원, 김 의원은 137억4413만원이다. 서 의원은 그나마 선관위의 선거비용 환급금으로 은행 빚을 갚으면서 전년보다 1억2110만원이 늘었다. 반대로 김 의원은 1730만원이 줄었다.



◇재산 규모로 본 지방선거=6ㆍ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2조430억4301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도 1위다. 정 의원의 재산 규모는 나머지 전체 국회의원의 재산(8351억7562만원)을 다 합친 것 보다 두 배 이상이나 많다.



경기지사 후보군 중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38억74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18억7526만원의 재산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과 9억265만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뒤를 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과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각각 5억6187만원, 4억1381만원을 신고했다. 인천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17억750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에선 울산시장 선거에 뛰어든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66억5785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같은 당 서병수 의원은 31억775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서 의원은 당 사무총장 출신이다.



호남권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가운데는 전남지사에 출마한 주승용 의원은 44억7391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주 의원의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은 14억6922만원, 또 광주시장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은 10억8958만원이었다. 전북지사에 도전하는 유성엽 의원은 4억576만원으로 호남지역 출마자 중 가장 적었다.



김경희 기자·윤은정 인턴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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