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식+샐러드바, 손님이 줄서네요

중앙일보 2014.03.28 00:08 경제 8면 지면보기
창업시장에 샐러드바를 겸비한 한식 업종들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한식을 아예 샐러드바 메뉴처럼 전환하는가 하면 고깃집, 샤부샤부 전문점 등이 기존의 메뉴와는 별도로 샐러드바를 구성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전보다 고급화·대형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전초밥집처럼 회전레일을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요소를 가미하기도 한다.


풀잎채·홍빠·모리샤브 등 인기
건강식 장점 살리면서 고급화

 경기도 분당 롯데백화점 지하 2층에 있는 한정식 샐러드바 ‘풀잎채’에는 식사시간이면 항상 대기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하루 600명, 한 달이면 1만8000명에 달한다. 풀잎채의 인기 비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식의 샐러드바화’다.



밥·반찬·국으로 구성되는 ‘한상 차림’ 형태에서 벗어나 모든 요리가 샐러드바처럼 접시에 담아 먹기 쉬운 단품요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서양식 샐러드바나 패밀리 레스토랑에 익숙해진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웰빙인 한식의 요리들을 샐러드바 형태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음식도 곤드레가마솥밥·함흥비빔냉면·옹심이만두·숯불고기구이 등 고급 한정식 메뉴와 분식류·튀김류·훈제오리·치킨·샐러드 등을 다양하게 갖췄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평일 1만2900원, 주말과 공휴일 1만59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고기 샐러드바 ‘홍빠’는 고깃집과 샐러드바를 접목한 업종으로 16종의 고기와 샐러드바에서 초밥 16종, 샐러드 23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 고객층은 20~30대 젊은 층과 가족단위다. 가격은 평일 점심 1만900원, 저녁 1만1900원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 1만1900원, 저녁 1만2900원을 받는다.



 샤부샤부&샐러드바 ‘모리샤브’는 일반 샤부샤부 전문점과 차별화해 매장 한 가운데에 샐러드바를 설치했다. 샐러드바에는 이탈리안 피자·파스타·그라탕 등의 다양한 요리가 갖춰져 있다. 샐러드바 뒤편의 오픈주방에서 조리사들이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내놓는다.



샤부샤부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 이용은 무료다. 이준 FC창업코리아 전무는 “건강식인 한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외국 브랜드의 트렌디한 메뉴와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점을 보완하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문병주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