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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우크라이나에 최대 180억 달러 지원

중앙일보 2014.03.28 00:04 경제 4면 지면보기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최대 180억 달러(약 19조3000억원) 구제금융을 지원받는다.



양측이 실무 협상을 벌인 끝에 27일(현지 시간) 이같이 합의했다. IMF 이사회 승인 절차만 남았다.



협상에 참여한 니콜라이 지오르기에프 IMF 우크라이나 대사는 “IMF로부터 2년간 대기성 차관(SBA·경제위기 예방 차원의 단기 지원금)을 받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경제 개혁 프로그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지원액은 14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 사이로 우크라이나 경제 안정과 지속 성장을 위한 조치”라고 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규모가 4.5%에 달할 정도로 우크라이나 경제 여건은 좋지 않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유럽과 러시아 간 패권 다툼이 심해지며 상황은 더 나빠졌다. 우크라이나 통화가치는 올 들어 30% 넘게 떨어졌다. IMF의 자금 수혈로 우크라이나는 한숨 돌리게 됐다. 러시아로부터의 ‘금융 독립’ 수순에 들어갔다는 의미도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IMF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자금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사회 전체 지원 금액은 27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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