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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화호에서 머리없는 시신 발견

중앙일보 2014.03.27 22:07
경기 안산시 시화호의 한 인공섬에서 머리없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공사현장 인근 해안가에서 머리가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파란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 휴대폰이나 지갑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지문을 채취해 시신이 우모(42)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씨는 지난해 8월부터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해경은 시신이 훼손된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우씨의 시신 왼쪽 손목에 흉기 자국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미끄러져 실족사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신이 지나던 선박에 의해 훼손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절단 부위가 바닷물로 훼손된 상태라 인위적으로 절단이 된 것인지 선박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안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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