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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석 새정치연합 창당

중앙일보 2014.03.27 01:24 종합 1면 지면보기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만든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회 의석 수 130석을 지닌 거대 제1 야당이 탄생하면서 6·4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여야 일대일 대결구도로 짜이게 됐다.


지방선거 여야 양당 대결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의원이 임기 1년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새 정치는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며 “레드오션, 블랙오션인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진정한 국민의 집을 짓자”고 말했다. 이어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고,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독하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의원·단체장에 대한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내려놓을 것이 있다면 내려놓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자”고 무공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신당 창당이 6월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며 “국민에게 따라오라는 식으로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고 섬기는 자세로 새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선 때 주요 공약들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줄줄이 폐기되고 있다. 정파의 이익보다 국민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도 기초연금 등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14개를 열거하며 “ 국민에게 철석같이 약속해서 국민의 표를 있는 대로 얻어놓고는 지키고 있는 약속이 하나도 없다. 거짓말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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