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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강송 관련 신응수 대목장 불구속 기소 의견

중앙일보 2014.03.27 01:00 종합 12면 지면보기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문화재청에서 공급한 일부 금강송과 국민 기증목을 유용한 혐의로 대목장 신응수(71)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숭례문·광화문 복원사업 수사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8년 4월 문화재청이 광화문 공사용으로 공급한 감정가 6000만원 상당의 금강송 4주(株·온전한 형태의 나무)를 자신의 강릉 목재소로 옮겼다. 그러나 감리보고서 등에는 나무를 사용한 것처럼 꾸몄다. 그는 2012년 5월 숭례문 복구용 국민 기증목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약 4200만원 상당의 국민 기증목 154본(本·나무를 잘라 동강이를 낸 것)을 옮겨 경복궁 수라간 복원 공사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큰 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금강송 4주를) 목재소로 옮긴 건 사실이나 국민 기증목이 사용된 내역은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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