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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고 또 보고 … '겨울왕국' 안방 흥행 톱

중앙일보 2014.03.27 00:32 종합 22면 지면보기
국내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사진)이 TV VOD(Video On Demand·주문형비디오) 시장에서도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3월 초 출시 이래 IPTV·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3일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약 50만 건. 지난해 외화 가운데 각각 연간 매출액·이용건수 최고치를 기록한 ‘아이언맨3’ ‘오블리비언’ 등을 이미 앞질렀다.


케이블·IPTV 3주째 VOD 1위

 ‘겨울왕국’은 특히 첫주 이용건수가 29만여 건에 달해 영진위가 지난해 2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주간 이용 건수 최고 수준은 ‘박수건달’의 17만여 건, ‘7번방의 선물’의 12만여 건 등이다. 영진위 국내진흥부 양소은 대리는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어린 자녀에게 반복관람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가정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예전에는 DVD로 애니메이션을 반복해서 틀어 줬다면, 이제는 VOD를 비슷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같은 인기는 개별 업체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IPTV업체 중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올레TV의 경우 ‘겨울왕국’의 매출액은 첫날 5억9000만 원, 누적(25일 기준) 약 31억 원에 달한다. 이 업체가 영화 한 편의 VOD서비스로 거둔 사상 최고 액수다. 특히 누적 매출액 가운데 60% 이상을 일명 ‘클라우드DVD’, 즉 무제한 반복관람이 가능한 VOD구매가 차지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일반VOD보다 2배 가까이 비싼 대신 수시로 재관람을 할 수 있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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