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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뤼순감옥박물관 … 동양평화론과 일제 침략상 교육장"

중앙일보 2014.03.27 00:30 종합 26면 지면보기
중국 뤼순감옥박물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서청원 의원이 추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서청원의원실]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순국 104주기를 맞은 26일 순국 현장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의 뤼순(旅順)형무소 옛터에서 안 의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한·중친선협회, 104주기 추모식
여야 의원 9명 등 200여 명 참석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와 다롄 한인회(회장 박신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추모식에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야 국회의원 9명과 한·중 양국의 추모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의원은 “최근 일본은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면서 “안 의사는 104년 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그가 남긴 미완의 동양평화론은 분단의 역사를 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안 의사가 사형 집행을 당할 때까지 갇혀 있던 감옥 내 독방과 생을 마감한 장소인 사형장 등을 둘러봤다.



 뤼순형무소 옛터에 세워진 뤼순감옥박물관의 왕전런(王珍仁) 부소장은 “뤼순감옥박물관이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과 일제의 침략상을 전하는 역사 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국 104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안 의사의 유해 발굴 등에 한국 측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롄=예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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