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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10명 중 2명은 취업 4수

중앙일보 2014.03.27 00:04 경제 4면 지면보기
대학을 졸업한 지 4년 정도 지나면 10명 중 8.5명이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2년 뒤에는 10명 중 7.5명이 일자리를 가졌다. 취업 재수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고용정보원, 1만 명 추적 조사
졸업 4년 지나야 85%가 취업
대졸·고졸 초봉 격차 741만원

 한국고용정보원이 2008년 9월과 2009년 2월 전문대 이상 졸업자 48만 명 가운데 1만여 명을 2010년과 2012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한 뒤 3년6개월~4년이 지난 시점에 85.4%(41만 명)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 때(75%)보다 10.4%포인트 늘었다.



 특히 2차 조사에서 새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20.5%로 나타났다. 4년 가까운 취업 재수 끝에 직장을 구한 것이다. 2년 전 직장을 잡은 뒤 계속 일하고 있는 사람은 51.1%였고, 30%가량은 직장을 옮겼다.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대졸 취업자는 74.6%로 2년 전 조사 때(69.7%)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



 대졸 전체 취업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28만3000원이었다. 임금은 첫 직장에 계속 다니는 사람이 월평균 251만5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았다. 2009년 조사 때보다 평균 47만9000원(23.5%) 오른 금액이다.



 한편 취업포털 사람인이 7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입 초봉을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2363만원으로 조사됐다. 고졸자 평균 연봉은 2030만원으로, 대졸 신입이 고졸 신입보다 평균 333만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2182만원이었다.



 대기업은 고졸과 대졸 신입사원 간에 연봉 차이가 더 컸다. 대기업의 대졸 초봉은 평균 3089만원인 데 반해 고졸은 2348만원이어서 격차가 741만원에 달했다. 중견기업도 624만원 차이가 났고, 중소기업은 286만원이었다.



 기업 10곳 중 3곳이 직군별로 신입사원 연봉에 차이를 두고 있었다. 기본급 기준으로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연구개발직(전체 중 23.7%)이었다.



김기찬 선임기자,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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