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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밸류 … ' 펀드의 강자

중앙일보 2014.03.27 00:03 8면 지면보기



1년간 수익률 10.90%
일반 주식형보다 월등

12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공모형 기준, ETF 포함)에서 한 달 동안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의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 펀드로는 시황과 관계 없이 650억원이 몰리면서 설정액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일반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95%에 그쳤지만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 펀드는 10.90%의 높은 수익률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펀드는 회사 설립과 함께 출시된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잃지 않는 투자’ 철학을 기본으로 운용 중에 있다. 2006년 4월 18일부터 최근까지 약 8년간 운용된 장수펀드로 오랜 기간 수익성과 안정성이 시장에서 입증됐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7일 기준 151.6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 34.95%를 크게 앞서는 실적이다. 이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방식으로 운용된다.





 장기가치투자 대표 운용사인 한국밸류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이 펀드는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국내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 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500회 넘게 기업탐방을 다니며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 펀드 수익의 근원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활동이 펀드 수익의 근원이라는 믿음에서이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을 3년까지 적용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다른 펀드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잦은 유출입이 장기 가치투자를 저해하는 제1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진정한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 3년 이상을 각오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과감히 포기한 이 선택은 현재, 높은 수익률 달성과 운용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운용규모는 1조 2070억(전체 클래스 합산 순자산 규모)으로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 규모가 커지면 운용의 탄력성이 떨어져 좋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반증할만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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