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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금융소외계층엔 '온정' … 글로벌 시장에선 '열정'

중앙일보 2014.03.27 00:03 3면 지면보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해 계열사 대표와 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하나금융은 ‘1(하나)’이 겹쳐지는 11월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추구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월 비전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금융회사만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그 기업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넓은 전세계 24개국 12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며 “열린 마음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강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익기준 국내 1위 목표
서민 금융상담 채널 개설



 하나금융은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목표로 ▶이익 기준 국내 1위 은행 ▶글로벌 비중 40% ▶비은행 비중 30% ▶브랜드 신뢰도 재고 등을 내세웠다. 전략목표를 양적 성장을 의미하는 자산 기준이 아닌 질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이익 기준으로 설정한 것은 저성장·저마진의 시장 환경과 바젤III 시행에 따라 외형 중심의 자산 증대에 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을 일찍부터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위원회 조직을 신설해 사회책임 경영을 위한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고, 서민금융·중소기업·소비자보호·사회공헌 영역으로 나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 서민금융 대면 상담 채널 ‘희망금융플라자’를 개설했다. 가계 현금흐름 파악, 채무발생 원인 분석, 예금 상품 안내, 고금리 대출의 전환, 유관기관의 서민금융 지원제도 활용 방안 상담 등 1대 1 맞춤형 재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13곳, 외환은행 1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중소 정보기술(IT)기업 지원 방안이 대표적이다. 중소 IT기업이 필요할 때 자금 수혈을 받을 수 있도록 우대 금리를 적용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에는 해외 진출 자문과 금융·환 헤지 컨설팅 등을 해준다.



 또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하나·외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기보에서 ‘기술평가인증서’를 발급하면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기술평가료를 기업당 200만원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두 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출연했다. 2000개의 중소기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출연했다. 일자리 창출기업, 취약계층 고용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지원하기 위해서다. 직전 분기말 대비 상시 종업원 수가 증가한 기업, 만 55세 이상 고령자 기준고용률 또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개월 이상 준수한 기업, 여성·한부모 가정을 3개월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



 올 3월에는 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능기부도 시작했다. 계열사 직원들이 사회적 기업에 재무컨설팅, 경영·재무진단을 해주고, 제품·서비스 판매와 홍보 등을 돕는다. 하나은행은 올해 사회적 기업에서 소모품을 구매한 데 이어 내년에는 다양한 고객 사은품 품목을 구입하기로 했다. 2016년에는 청소·방역 등 서비스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사회적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신용보증기금 및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의 협약을 통하여 해당 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만 39세 이하의 창업자들에게 최대 3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해 상권 및 입지분석, 세무, 마케팅 방법, 금융거래와 관련한 실무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00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키즈 오브 아시아’ 프로그램도 서울·안산·인천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1년 6월에는 서울 성북구 하나은행 삼선동지점에 다문화 가정과 소통의 공간인 하나 다문화센터 ‘다린’을 오픈했다. 다문화 언어를 병기한 동화책도 제작해 총 5만5000여 권을 무료로 배포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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