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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의 알몸 다이어트 ⑭] 일타삼피 인생, 누구나 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4.03.25 11:10
※알림/장성규의 알몸다이어트 독자 중 한 분을 뽑아, 장 아나운서와 김대환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장성규 아나운서 메일(peacemaker@joongang.co.kr)로, 나이, 운동을 같이 하고 싶은 이유와 시간대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한분을 뽑아 직접 연락드립니다. 체질과 체형에 맞는 운동법 및 식단까지 조언해 드리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장성규 아나운서, 당첨될 번호 좀 불러줘요.”



살다 보면 간혹 황당하거나 당황스러울 때가 찾아온다. 화장실이 급해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을 때. 짜장면을 시켰는데 젓가락이 안 왔을 때가 그렇다. 이럴 땐 웃어버리면 그만이지만, 팬이라며 찾아온 분이 꼭 이런 부탁을 해올 땐 나조차도 답이 없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JTBC의 ‘연금복권 520’을 진행하고부터 벌어진 일이다. 무려 1등이 되면 매달 500만원을 20년간 받을 수 있게 되니 말 그대로 ‘대박’이다. 일등으로 당첨되면 매달 500만원을 ‘따박따박’ 받게 되니 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소위 일확천금이 떨어지는 행운을 거머쥐는 일이니 말이다.



진행하는 나 역시도 혹 할 때가 있다. 한달에 돈 500만원이 굴러들어온다는데, 월급쟁이치고 솔깃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벼락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건 아니다. 좋은 꿈 꿨다고 야심 차게 샀지만, 꽝인 경우가 다수이지 않은가.





내 인생의 대박



알몸다이어트를 하면서 일확천금의 욕심을 내려놨다. 처음엔 단순히 살을 빼면 멋있어질 거란 생각만 했다. (부끄럽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수십 킬로그램도 아니고 고작 체중을 8㎏ 뺐을 뿐인데 너무 심하게 ‘오버’하는 거 아니냐고도 할 수 있지만 자신있게 말한다. 아니다. 다이어트를 하고나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외모가 아니라 내면이었다. 왜 살을 빼야하는가를 묻다 보니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고민하게 됐다. ‘비만을 벗어나는 방법은 인생의 목적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는 명언에 공감하게 됐다는 얘기다.



‘신화방송2’가 종방되면서 한동안 마땅한 일거리가 없었다. 침체기였다. 그런데 살이 조금씩 빠지면서 MC일에 대한 자신감도 붙기 시작했다. 최근엔 8부작 정보쇼 JTBC 금요일 오전 프로그램인 ‘꿀단지’의 메인 MC도 맡게 됐다. 박은지씨와 공동 MC였지만 뛸 듯이 기뻤다. 또 연예특종의 ‘빅 인터뷰’ 코너 일도 했다. 최근엔 박해진씨를 인터뷰하기도 했는데, 슬슬 방송욕심이 커졌다.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MC. 이게 지난 14주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깨달은 인생 목표가 됐다. 어디 이뿐만인가, 살 뺀 이후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쯤 되면 ‘살도 빼고 일도 하고 결혼도 하는’ 일타삼피 아닌가.



봄이다.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두터운 겨울 옷을 벗어던진 분들께, 권하고 싶다. 새봄, 새로운 인생을 위해 즐겁게 한번 뛰어보자고 말이다. 일타삼피, 누구나 이룰 수 있다고 말이다.



“여복(女福)? 터졌어요”



살빼고 생긴 또 다른 복은 여복이다. 예비 신부가 들으면 눈초리를 치켜뜨겠지만, 사실이다. ‘꿀단지’ 프로그램 MC를 해보니, 나를 뺀 모든 패널이 모두 여성들이었다. 동갑내기 박은지씨와 쿵짝도 잘 맞아야겠지만, 시청자들과의 ‘케미’도 중요하다. 생활정보쇼인 만큼 주된 타킷 시청자는 30~40대 주부들. 이분들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프로그램의 장수 가능성은 사라지게 된다. 그간 여러 방송은 많이 했지만, ‘아나운서’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첫 기회인지라 욕심이 난다. 첫 방송이 28일인데, 더 많은 여심(女心)을 얻게 되기를. 하하하. “잘 부탁합니다. 어머님들!”





이번 주의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체중은 80.7㎏으로 지난주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체지방률이 13.1%에 달했다. 김대환 트레이너는 “다이어트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결혼준비와 빡빡한 방송 스케줄이 겹치면서 목표한 지방감량을 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쿨 가이 대회 예선에 나가기 위해선 체지방을 한자리수로 내려야 하는데, 이제 남은 시간은 2주. 김 트레이너는 “어렵겠지만 체지방 한자리수를 목표로 운동 프로그램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다.



“사실 제일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는 건 장성규 아나운서 본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늘 이야기한다. 체형을 유지하는 것에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장 아나운서가 스스로 지금의 체형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주해서는 안 된다. 절대 지금 몸으로는 쿨가이 ‘프로필’도 찍기가 힘들다.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곁에서 돕도록 노력하겠다.”





만족해선 안돼!

맨손으로 따라하는 지방잡는 운동 ‘크랩 니킥’








이번에 보여드릴 동영상은 크랩 니킥이다. 팔꿈치와 무릎이 닿을 정도로 동작을 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옆구리 살을 빼는 데 탁월하니 집에서 따라해보시길. 고반복 훈련을 하면 심폐기능은 물론 체력도 기를 수 있다.



정리=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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