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우융캉, 음독 자살 기도"

중앙일보 2014.03.25 01:14 종합 18면 지면보기
천문학적 규모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 서기가 음독 자살을 기도했다고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이 홍콩 월간지 ‘개방(開放)’의 진중(金鍾) 편집장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진 편집장은 RFI와의 인터뷰에서 “소식통에 따르면 톈진(天津)에 수감된 저우가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쳐 위 세척을 했다고 한다”며 “그가 매우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우는 지난해 말 당 중앙기율위로부터 쌍규(雙規·위법 행위를 한 당원을 일정한 장소에 감금해 조사하는 일) 처분을 받고 중국 최고지도부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에서 톈진의 모처로 압송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개최된 양회 때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재판에 회부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지만 관련된 발표는 없었다. 지난 13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 앞서 내외신 기자들에게 ‘저우 전 서기를 거론하는 건 시기상조며 관련 질문을 한다면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전하기도 했다.



이충형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