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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값 거품 최대 70% 뺐다

중앙일보 2014.03.25 00:08 경제 6면 지면보기
비타민 값 거품 최대 70% 뺐다

롯데·이마트, 자체브랜드 내놔

롯데·이마트, 자체브랜드 내놔



대형마트가 27일부터 유명 수입 브랜드 제품보다 70% 이상 싼값의 자체브랜드(PB) 비타민을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뉴트리바이오텍과 손잡고 ‘통큰 프리미엄 종합비타민’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180정 가격이 1만5000원이다. 세계 1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GNC 제품에 비해 제품당 용량은 두 배지만 가격은 절반 정도다. g당으로 계산해보면 롯데마트 제품은 42원, GNC 제품은 187원이다. 영양소는 비타민A 등 12종으로 GNC(15종)보다 적지만 각 영양소별로는 함량이 많은 경우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한국인 일일 영양소 권장 섭취량에 맞췄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도 고려은단과 함께 ‘이마트 비타민C 1000’과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를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9900원과 1만5900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GNC 제품에 비해 비타민C는 70%, 프리미엄 비타민C는 50% 이상 저렴하다. 대형마트들이 PB 비타민을 내놓는 이유는 수입제품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대한주부클럽연합이 수입 비타민C 제품 7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외 판매가보다 평균 3.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7배 비싼 제품도 있었다. 대형마트들은 국내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인건비 등을 줄여 값싼 PB 비타민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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