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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벌떼수비로 KT 꽁꽁 … 전자랜드, 4강 불씨

중앙일보 2014.03.19 00:27 종합 25면 지면보기
전자랜드가 벌떼 수비로 KT를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부산 KT를 72-66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KT와 2승2패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5차전은 20일 인천에서 열린다.


프로농구 6강 PO 2승2패
포웰 24득점, 10리바운드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는 KT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KT는 수차례 공격제한시간 24초를 넘기며 허탈하게 공격권을 내줬다. 전자랜드 선수는 공을 잡기 위해 코트에서 넘어지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김상규(25·2m1㎝)는 3쿼터 중반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쓰러진 뒤 부축을 받아 들어갔지만 4쿼터에도 나왔다.



 전자랜드는 KT 에이스 조성민(31·1m89㎝)을 꽁꽁 묶었다. 조성민은 1차전(14득점), 2차전(10득점), 3차점(19득점)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차바위·함누리·박성진·리카르도 포웰 등이 돌아가며 조성민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조성민은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4쿼터에 슛이 터지면서 이날 10득점·3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포웰(31·1m97㎝)이 24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포웰은 3차전에서는 8득점에 그치며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포웰은 수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매 쿼터 고른 득점을 올렸고, 승부처였던 4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3점슛을 성공해 68-63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5차전 승자는 LG와 4강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를 치른다.



부산=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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