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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로 본 강남] 40대는 그루밍족?

중앙일보 2014.03.19 00:01 강남통신 4면 지면보기


남성은 어느 연령대가 옷을 가장 많이 살까. 40대 후반이다. 홈쇼핑업체 CJ오쇼핑 주문액을 보면 그렇다.



 지난해 여기서 판매한 남성복 주문액을 연령대별로 비교했더니, 40대 후반(45세 이상~ 49세 이하)이 7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40대 초반(69억원)과 50대 초반(67억원)이 뒤를 이었다. 핵심 구매층인 40대 후반에서 위아래로 연령대가 멀어질수록 주문액이 작아졌다. 그 중에서도 구매력 높은 장년층 주문액이 2030보다 많았다. 속옷도 마찬가지였다.



 패션소품과 화장품에서도 40대 후반의 주문액이 가장 많았다. 남성가방에서만 유일하게 50대 초반 주문액이 40대 후반보다 높았다.



 이를 2009년과 비교하면 거의 모든 품목과 연령대에서 주문액이 증가했다. 특히 40대 후반의 남성복 구매액은 배 이상, 속옷 구매액은 50% 가량 증가했다.



 CJ오쇼핑 김대홍 MD는 “홈쇼핑에서 남성복 비중이 높진 않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며 “허리 라인이 들어가고 바지통이 좁은 슬림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슬림한 체형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모든 연령대의 남성복 구입액을 서울의 구별로 비교하면 강남구가 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송파구 4억6000만원, 강서구 4억2000만원, 서초구 4억원 순이었다.



 남성화장품 구매도 증가 추세다. 온라인쇼핑몰인 CJ몰에서 2009년에 유통된 남성화장품 브랜드는 153개였지만 지난해엔 187개로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보닌이 가장 많이 팔렸고, 비오템·SK-Ⅱ·헤라·라네즈·오휘·키엘·꽃을든남자·DTRT·이자녹스 순이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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