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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제' 도입 … 기업형 인재 양성

중앙일보 2014.03.18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송영중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현장을 방문해 일?학습병행제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습근로자를 채용하여 지원하는 제도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 방안의 하나인 ‘일·학습 병행제’가 이달부터 전국의 기업과 공동훈련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마련한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취업희망자를 학습 근로자로 채용해 6개월부터 최장 4년까지 체계적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국가나 해당 산업계의 평가를 거쳐 자격 및 학력 등으로 인정받게 되며, 취업 희망자는 근로자 신분으로 전환하게 된다. 일·학습 병행제가 조기에 정착되면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층 고용률 개선 등 노동시장에 획기적인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학습 병행제는 지난 2월까지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된 68개 기업, 240명의 학습근로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추가 채용을 통해 교육훈련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완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술기업, 명장기업 등 중견·중소기업들은 기업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현장과 현장 밖 교육훈련프로그램을 통해 개성과 능력을 갖춘 학습근로자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금형 분야 기술기업 ‘건우정공’은 고졸 청년 대상으로 자체 훈련시설에서 이론교육과 기업 내 숙련기술자를 활용한 현장 훈련을 실시했으며 1년간 4명의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대한민국명장’이 운영하는 기업도 일·학습 병행제 교육훈련에 동참했다. ‘김영모 과자점’은 현장훈련과 사내의 명장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학습근로자에게 2년 동안 최고 기술을 전수해 준다.



 학습근로자들의 이론과 실무교육을 담당할 ‘제1호 공동훈련센터’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8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 8일 ICT, 스마트기계, 디지털디자인 등을 전공할 126명의 학습근로자를 위해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현장형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학습근로자들의 능력을 학위로 인증할 계획이다.



 이 공동훈련센터에는 제1호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인증된 ‘솔트웨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인터메이저’도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장훈련과의 융합을 통해 고졸 학습근로자들을 4년 대졸 경력자 수준의 핵심 엔지니어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산업별 13개 단체도 공동훈련센터, 기업과 함께 일·학습 병행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 단체들은 참여기업 발굴 및 선정,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인증 및 평가도구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운영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며 향후 공동훈련센터로써 역할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담조직 운영 등을 위한 기관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한 기업과 학습근로자들의 활동은 현장과 능력 중심의 직업교육훈련의 새 장을 연 것과 다름없다”며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기관과 기업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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