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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솔직함·칭찬의 기술 갖추면 인기인 될 수 있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4.03.11 15:40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인기 있는 아이들의 특징을 통해 친구 사귀기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기가 많은, 즉 친구가 많은 사람은 자존감과 상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은 친구를 대할 때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내 감정이 소중한 것처럼 친구의 감정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김붕년 교수에게 인기 있는 학생을 통해 배우는, 친구 사귀기에 필요한 세 가지 기술을 들어봤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기술



① 배려하기

상대방을 도와주거나 보살피기 위해 마음을 쓰는 것. 바로 배려심이다. 배려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다.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전에 친구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 친구가 사소한 실수를 했을 때 화를 내기보다 “괜찮아, 실수할 수 있지”라고 따뜻한 말로 넘어갈 줄 안다. 또한 친구가 힘들어할 때는 위로의 말을 건네며,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은 친구에게는 자신의 것을 빌려주고, 친구들이 청소할 때는 잘 도와준다. 주변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는 것이 배려심이 많은 아이의 특징이다.



② 솔직하기

친구들 사이의 사소한 오해나 다툼은 대부분 솔직하지 못한 태도에서 시작된다. 자존심 때문에 혹은 친구가 실망할까 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솔직하지 못한 행동이 오해를 더 커지게 한다. 인기가 많은 아이는 자신의 모습을 친구에게 솔직하게 보여준다. 잘난 척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도 않는다.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솔직하게 말하며 사과하고, 친구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솔직함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혹시라도 친구가 싫어할까 봐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친구에 대한 의존성도 강해 친구가 하자는 대로 따라 하지만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솔직하고 당당한 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③ 칭찬하기

인기 있는 사람의 또 다른 특징은 친구 말에 토를 달거나 비난하기보다 칭찬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친구의 재능과 성격을 칭찬하고,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독일의 철학자 마르크스 뮐러는 “칭찬은 배워야 할 예술”이라고 말했다. 즉 칭찬도 학습을 통해 배워야 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신을 칭찬해주는 친구를 좋아하고, 그 친구와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평범한 사람의 심리다. 다만 아첨과 칭찬은 다르다. 아첨은 무성의하게 하는 말이지만, 칭찬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말이다. 칭찬하려면 친구의 장점을 알아야 한다. ‘이 친구는 이런 면이 좋고, 저 친구는 저래서 좋다’는 식으로 장점을 찾아내야 한다. 친구의 좋은 점, 내가 닮고 싶은 점을 찾아낸다면 진심이 담긴 칭찬을 할 수 있다.



이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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