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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가을의 신부'

중앙일보 2014.03.11 00:46 종합 22면 지면보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 왼쪽)와 남기협(33·오른쪽) 커플이 올 가을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9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인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남기협씨와 골프장서 야외 결혼

 박인비는 예비 신랑 남씨와 상의해 9월 27일 또는 10월 13일 중에 택일할 계획이다. 결혼식은 친지와 친구 등 200여 명을 초대해 파티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박인비는 고등학교 때 미국 골프아카데미에서 남씨를 처음 만나 2007년부터 교제했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후 박인비가 슬럼프를 겪자 남씨는 직장도 그만두고 2011년부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따라다니며 스윙 코치 겸 조력자 역할을 했다. 2011년 8월에 약혼한 두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지난해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남씨에 대해 “그는 나를 미소짓게 한다. 모르는 사람은 그가 행운아라고 하지만 사실 내가 행운아”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신혼여행지로 몰디브를 택했다. 2세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리 둘 다 골프 선수여서 좋은 스포츠 유전자를 타고날 것 같다”고 했다. 박인비는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는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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