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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3일 호주서 첫 승 노린다

중앙일보 2014.03.11 00:25 종합 25면 지면보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개막전 시리즈에 등판한다.


커쇼와 함께 개막전 '원투펀치'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26)와 류현진이 22, 23일 개막 2연전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10일 보도했다. 류현진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호주에서 봬요!”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개막 첫 경기인 22일에는 에이스 커쇼가 나서고, 류현진은 23일 등판한다. 류현진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개막전 상대인 애리조나는 22일 선발로 패트릭 코빈(25), 23일엔 트레버 케이힐(26)을 일찌감치 정했지만 다저스는 일주일 넘게 고민했다. 커쇼가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9이닝 10실점(평균자책점 10.00)으로 부진에 빠진 데다 2선발 잭 그레인키(31)가 오른 종아리 부상을 입어 실전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멕시코·푸에르토리코에서 개막전 이벤트를 치르고 있다. 해외 개막전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엔 의미 있는 일이지만 선수들은 매우 피곤해한다. LA에서 시드니까지 비행시간은 14시간 이상이다. 그레인키는 “난 그렇게 오랫동안 비행기를 탄 적이 없다”며 투덜거렸다. 반면 류현진은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다면 어디서라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 끝에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를 미국에 남기고 커쇼와 류현진을 개막 2연전에 투입하기로 했다.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약 2300억원)에 계약한 커쇼를 개막전에 빼놓을 순 없었다. 류현진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6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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