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경필, 새정치 이제 끝났다 vs 김상곤, 경기도 위해 뭘 했나

중앙일보 2014.03.07 01:17 종합 4면 지면보기
경기도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통합신당 입당 의사를 밝힌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각을 세웠다. 남 의원은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정치는 양당제 구조를 깨는 다당제를 통한 정치 갈등의 해소”라면서 “(신당 창당 선언을) 보면서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던 새정치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에 대해선 “내공이 탄탄하신 분”이라면서도 “야권이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가야 하는데, 그 과정이 아름다울까 싶다”고 꼬집었다.


[지방선거 D-89] 벌써 달아오르는 수도권

 민주당 원혜영·김진표 의원과의 교통정리 문제를 언급한 셈이다.



 김 전 교육감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새누리당이 그동안 맡아온 경기도가 얼마나 개선됐느냐를 생각하면 경기도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날 남 의원이 “새정치는 이제부터 내가 하겠다”고 말한 걸 거론했다. 그는 “남 의원은 5선 경력에 수원과 경기도도 잘 이해하고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도 “진정한 새 정치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어깨를 겯고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원혜영·김진표 의원은 김문수 현 지사에 대한 비판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려 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연 원 의원은 김 지사에 대해 “일만 열심히 하고 짬 내서 택시운전을 하기보다는 도민이 원하는 협치(協治)의 리더십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지난 8년간 경기도를 망쳐놓은 무능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아직 남 의원과는 신경전을 시작하지 않았다. 김진표·원혜영·남경필 의원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다. 경복고 41회인 김 의원이 67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45회인 원 의원은 63세다. 58회인 남 의원은 49세로, 정치인으론 아직 약관(弱冠)의 나이다.



하선영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