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2011년 12건 100명이었던 것이 2012년에 5건 99명, 2013년 7건 63명을 기록해 2011년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또 도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1일 평균)이 2011년 401t에서 2012년 399t, 2013년 374t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006년부터 ‘남도좋은식단으로 음식문화를 위생적으로 바꾸자’는 실천운동을 추진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하다며 참여를 꺼리던 음식점과 손님들이 시행해 보니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음식물 낭비 등을 줄일 수 있다며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문화 개선 운동은 박준영 전남지사가 2006년 “비위생은 한식의 세계화나 관광객 유치에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한식이 신세대에도 외면당하게 만들 수 있다”며 제안해 시작됐다. 요리·반찬에 여러 사람의 입에 들어갔던 수저가 들락거리는 비위생을 개선하자는 것이었다.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