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시설 조성 본격화
나머지 7곳 5월까지 발주
슬라이딩센터는 겨울올림픽 대회 이후 올림픽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시설 및 대학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슬라이딩센터에 이어 나머지 경기장도 5월까지 발주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8 겨울올림픽 13개 경기장 가운데 새로 짓거나 보완하는 경기장은 8개다. 스피드스케이트, 피겨·쇼트트랙, 남녀 아이스하키경기장은 강릉에 새로 짓는다.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리는 중봉 알파인경기장은 정선에 조성한다. 컬링과 스노보드는 강릉의 종합실내체육관과 보광스키장을 보완할 계획이다. 나머지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 등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 2018년 겨울올림픽 경기장 조성에는 당초 6993억원이 책정됐으나 보상비 증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8500억원 정도로 늘게 됐다.
강원도는 스피트스케이트 경기장은 워터파크나 컨벤션센터,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수영장 등 올림픽대회 이후 활용 방안을 설계에 적용했다. 조규석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차질 없이 경기장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회 이후에도 시설을 잘 활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