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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제격인 상큼 디저트

중앙일보 2014.03.04 00:13
1 아몬드 가루와 오렌지·딸기 주스, 버터를 넣어 구운 리츠칼튼 서울의 딸기 샤모닉스. 2 바닐라 크림과 딸기를 얹은 TWG Tea 청담점의 딸기 타르트. 3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딸기뷔페에서 맛볼 수 있는 딸기 파나코타·밀푀유·로마노프(시계 방향).



딸기와 만난 타르트·마카롱, 기분 좋게 달콤, 은은하게 향긋

딸기는 역시 봄에 먹어야 제맛이다. 새빨갛게 익은 딸기를 한 입 깨물면 달고 향긋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봄을 맞아 상큼한 딸기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메뉴가 선보여 입맛을 돋운다. 제철 맞은 딸기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평소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은진(30·서울 강남구 삼성동)씨는 요즘 딸기 디저트를 맛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주말엔 유명 호텔에서 열리는 딸기 뷔페를 찾아 다니고 이색 딸기 디저트를 먹으러 어디든 간다. 이씨는 “새빨간 딸기를 보는 것만으로 봄이 물씬 느껴진다. 맛도 상큼하고 칼로리도 낮아 딸기 디저트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봄철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과일의 여왕’으로 불린다. 요즘엔 딸기를 대부분 하우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밭에서 기른 딸기가 나오는 3~4월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다. 재배 농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로 올 봄 딸기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2~3주 빨라졌다. 재배 면적이 넓어진 덕분에 가격이 지난해 보다 20%가량 내렸다. 맛 좋고 값싼 딸기를 즐기기에 지금이 적기다.



호텔,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선보여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황산화 작용으로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딸기엔 필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하루 서너 개만 먹어도 이유 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100g당 27㎉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에 좋다.



맛과 향이 달콤하고 영양이 풍부한 딸기는 과일로서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로도 사랑 받고 있다. 딸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딸기 주스나 스무디는 기본이고 딸기 타르트와 케이크, 딸기를 곁들인 와플, 딸기를 통째로 넣은 찹쌀떡을 맛볼 수 있다. 부드러운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가 어우러진 에클레어, 딸기와 크림을 층층이 쌓아 올린 밀푀유, 블루베리를 넣은 머핀과 쿠키 등이 있다. 신선한 딸기를 토핑으로 올린 피자와 샐러드까지 등장했다.



유명 호텔들도 딸기 관련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들은 오는 5월까지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딸기 뷔페와 딸기 디저트를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아이 러브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5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주말에는 25종의 딸기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뷔페가, 평일에는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가 마련된다. 리츠칼튼 서울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모어’를 선보인다. 딸기·생크림·아이스크림을 넣은 크레이프, 딸기가 든 햄치즈 샌드위치, 딸기 롤 등 30여 종의 딸기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팬케이크나 카스텔라 위에 크림과 딸기를 얹어주면 딸기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초콜릿을 잘게 부숴 뜨거운 물에 넣어 녹인 뒤 딸기를 적셔주면 찍어먹는 즐거움도 쏠쏠한 딸기 퐁듀가 완성된다. 딸기와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 믹서기에 돌리면 간단하게 딸기 세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깨끗하게 씻은 신선한 딸기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우유나 생크림·요구르트·치즈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딸기 종류와 효능은?



스트로베리(딸기) -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 노화 방지, 항암효과가 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블루베리 -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음식의 하나로 항산화, 뇌세포 노화 예방 효능이 뛰어나다.

라즈베리 - 케이크나 음료수·잼·젤리 등의 주요 재료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예방에 좋다.

크랜베리 - 블루베리와 함께 북미지역 3대 인기 과일에 들며, 비타민C가 많아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사진=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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