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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자 골프 월드컵 한국팀 원년 우승 야망

중앙선데이 2014.03.02 01:35 364호 23면 지면보기
초대 여자 골프 월드컵에서 한국이 과연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201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여자 골프 최강국을 가리기 위한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창설하면서 골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참가 8개국 32명(국가별 4명)의 선수 엔트리는 오는 31일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전력 최상 … 8개국 선수 이달 확정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남자)과 솔하임컵(여자)처럼 격년제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7월 25~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첫 대회를 치른다. 참가국은 2013 시즌 마지막 대회를 기준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500위 내 선수 중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8개국이 확정된 상태다.

박인비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7위 최나연(27·SK텔레콤), 10위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의 랭킹을 합산한 포인트 23점으로 2번 시드 미국(37점)을 14점 차로 제치고 1번 시드를 받았다.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한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3번은 일본(115점)이고, 4번 스페인(261점), 5번 태국(272점), 6번 스웨덴(314점), 7번 대만(346점), 8번 호주(358점) 순이다.

한국팀의 핵심 멤버인 박인비는 “벌써부터 7월의 대결투가 기다려진다. 내 자신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반드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전력만으론 최상이다. 이 대회는 각국을 대표하는 단장도 코치도 없다. 출전 선수 모두가 플레이어이면서 대표성을 갖는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 방식은 8개국을 A와 B그룹으로 나눈 뒤 나라별로 2명씩 2팀을 만든다. 3일 동안 포볼(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두 선수 중 더 좋은 스코어를 그 홀의 성적으로 반영) 매치플레이를 진행한다. 팀별로 매치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이 주어진다. 이 점수를 사흘 동안 합산해 각 그룹의 1, 2위와 와일드카드(플레이오프) 1개국, 총 5개국이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160만 달러(우승팀 40만 달러·약 4억2500만원)지만 전체 경비가 총 500만 달러(약 53억원)에 육박하는 세계 여자 골프의 거대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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