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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 3D 편광 필름, 고흡수성 수지 등으로 사업 다각화

중앙일보 2014.02.27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LG화학은 수십년간 필름을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가격은 4분의 1로 낮으면서 가볍고 얇은 세계 유일의 3차원(3D) 필름 제품을 개발했다. 앞으로 고성능·다기능 3D 필름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3차원(3D) 편광 필름, 전지부문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고흡수성 수지(SAP) 등 차세대 첨단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에선 세계시장을 내다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여수공장에 3200억 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6만t과 고흡수성 수지 8만t을 2015년까지 증설하기로 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LG화학은 세계 톱 수준의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고흡수성 수지는 최대 1000배까지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에 주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전세계 위생용품 시장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연간 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크릴산은 이 고흡수성 수지의 원료로, 아크릴 섬유와 도료·코팅제 등 3000여 종의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세계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약 440만t으로, 2017년께엔 590만t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4000억원대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술기반의 아크릴 및 고흡수성 수지 사업 규모를 2016년 1조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편광판 제조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3D TV에 들어가는 필름은 TV와 모니터로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유리에 편광 패턴을 새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가격은 4분의 1로 낮으면서 가볍고 얇은 필름타입 제품을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1년 9월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고성능·다기능성 3D 필름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 세계 1위인 LG화학은 에너지저장 시스템(ESS)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저장한 뒤,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기에너지를 전송하는 핵심 장치다. LG전자와 GS칼텍스·한국전력·포스코 등과 함께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해 만들어진 전기와 값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 뒤 활용하는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스템에 쓰이는 ESS 배터리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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