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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hi] '초반 충격' 벗어난 이승훈,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4.02.23 00:18
이승훈(26)이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값진 은메달을 따내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승훈-주형준-김철민으로 구성된 팀추월 남자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겨울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40초85를 기록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3분37초71)에 3초14 뒤졌지만 팀추월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세운 값진 순간이었다.



이승훈은 남자 5000m에서 12위에 머물러 이번 올림픽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러나 열흘동안 절치부심한 이승훈은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났다. 1만m에서 4위에 올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승훈은 “동생들도 있는데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했다.



이승훈은 팀추월 메달을 누구보다 따고 싶어 했다. 자신은 이미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만큼 후배들과 함께 출전하는 팀 추월에서 값진 메달을 따고 싶어했다. 그리고 이승훈은 팀추월 실전에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팀을 리드하며 8강에서 러시아, 4강에서 캐나다를 차례로 꺾는데 기여했다. 비록 세계 최강 네덜란드를 넘지는 못했지만 이승훈은 초반 충격에서 벗어나 마지막에 활짝 웃으며 소치 겨울올림픽을 마쳤다.



소치=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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