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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먹을 건데 … 부푸는 프리미엄 유아 간식시장

중앙일보 2014.02.21 00:07 경제 7면 지면보기
유아용품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아이의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제과·대상웰라이프·매일유업
첨가물 빼고, 신선재료 제품 내놔

 롯데제과는 최근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키즈 과자 ‘키즈트리’(사진)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5~10세 자녀를 둔 주부 3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한 결과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77%)을 주부들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나 설탕 함량도 줄이고, 매실을 첨가해 단맛을 냈다. 또 당근·블루베리·시금치·오곡·호박 등 자연 재료를 사용했다. 칼슘이나 단백질 등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며 광고하는 어린이용 수입 초콜릿이나 과자에도 대부분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어린이용 녹즙 제품들을 내놨다. ‘롱앤키’와 ‘튼튼아이 맛있는 녹즙’ 등이다. 씁쓸한 맛 때문에 성인을 주 타깃으로 한 기존의 녹즙에 과일을 넣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녹즙도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뼈 성장 촉진 성분 본펩과 해조 칼슘을 함유한 ‘키즈하이’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유아용 주스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을 앞세워 마케팅에 한창이다. 유기농 당근·단호박·양배추·피망·토마토·시금치 등 8가지 이상의 야채와 과일만으로 맛을 낸 유아 음료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까지 획득해 인기가 좋다. 남양유업도 순수 유기농 과즙으로 만든 유아 주스 ‘갈아담은 유기농과일 아기꼬야’를 지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0% 유기농 과일 이외에 다른 재료는 일절 넣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아기꼬야를 영·유아용 간식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음료 ‘코코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웅진식품은 지난해 하반기 발효홍삼농축액을 더한 음료 ‘발삼 키플러스 코코몽’ 2종을 선보였다. 홍삼 특유의 맛을 줄이기 위해 사과와 오렌지 과즙을 넣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키딜리셔스는 과일과 야채를 주재료로 하는 영국의 프리미엄 유아 간식 브랜드로 이달 국내에 출시됐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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