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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이집트 테러 저질렀다" 주장

뉴시스 2014.02.17 12:24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폭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슬람 과격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nsar Bayt al-Maqdis)가 주장하고 나섰다.


"경제와 관광산업 겨냥 테러 공격 계속할 것"
지난해 내무장관 대상 차량폭탄테러 감행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의 폭탄 테러는 우리가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스라엘의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아랍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경제와 관광 산업, 군사령관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연계한 무장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를 근거지로 한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오랫동안 이집트를 독재해온 호시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2011년부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단체는 애초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세상에 알려졌지만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에는 이집트군과 경찰을 공격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지난 2012년 7월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가스를 수출하는 파이프라인 폭발 사건으로 처음 주목받았다.



이 단체는 같은 해 8월 시나이반도에서 이스라엘 남부의 에리아트 리조트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이스라엘 국경 순찰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집트 군부가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의 모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그의 지지자에 대한 탄압을 시행한 뒤부터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군과 경찰에 대한 공격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카이로에서 모함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을 대상으로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단체가 무슬림 형제단과 하마스 운동과 같은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와 연계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발생한 테러로 성지순례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한국인 가이드 2명 등 모두 3명이 사망했으며 14명이 부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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