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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버스 폭탄테러 한국인 2명 사망

중앙일보 2014.02.17 00:56 종합 1면 지면보기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 타바 지역에서 폭탄테러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했다. [사진 알자지라 홈페이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이스라엘 접경지대에서 16일(현지시간)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 현지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승객 2명과 현지인 운전기사가 숨지고 승객 9명이 부상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부상자들 역시 모두 한국인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탑승자들은 충북 진천 중앙교회 교인들로 성지순례차 방문 중이었다.

진천 중앙교회 순례단 탑승
9명 부상 … 사상자 늘어날 듯



 이집트 보안 당국자에 따르면 테러는 한국인 관광객 등 33명을 태운 버스가 시나이 반도 중부 그리스정교회 성지인 성 카타리나 수도원을 출발해 출입국 통과지역인 타바에 도착한 직후 벌어졌다.



버스는 홍해 인기 휴양지인 타바의 힐튼 호텔에 관광객들을 내려주려던 참이었다고 알자지라 영문뉴스가 전했다. 테러 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집트 당국은 정확한 테러 경위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집트에서는 군부가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을 축출한 이후 군부와 무르시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이 격화돼 폭탄 공격과 총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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