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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백일염화' … 최고 작품 황금곰상

중앙일보 2014.02.17 00:22 종합 22면 지면보기
디아오 이난 감독(左), 리아오판(右)
디아오 이난 감독의 중국 영화 ‘백일염화’(白日焰火·Black Coal,Thin Ice)가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도 받아 2관왕

 ‘백일염화’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리스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연기를 위해 20㎏의 몸무게를 불린 리아오판(廖凡)이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이 영화는 2관왕에 올랐다. 중국 영화가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것은 2007년 ‘투야의 결혼’(왕취엔안 감독) 이후 7년 만이다.



 ‘백일염화’는 1999년 중국 소도시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형사가 5년 뒤 비슷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스릴러 영화다.



  중국 영화는 로예 감독의 ‘맹인안마’와 닝하오 감독의 ‘무인구’ 등 3편이 경쟁부문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심사위원 대상은 개막작인 미국 영화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 감독)이 차지했다. 황금곰상의 유력 후보로 꼽혔던 미국 영화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일본 영화 ‘작은 집’(야마다 요지 감독)의 쿠로키 하루가 받았다.



 올해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이 제너레이션 K플러스 단편영화상을,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와 박경근 감독의 ‘철의 꿈’이 포럼부문 넷팩상을 받은 데 만족해야 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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