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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가격↓..한우·돼지 ↑

뉴시스 2014.02.16 09:51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떨어진 가운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만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최근 한우와 돼지의 도매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0%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는 꽃잎 교체 시기로 접어 들며 두 번째 물량이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어 2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하락했다.



지난해 무태풍에 수확량 늘어 비축 물량이 많아진 사과와 배도 30% 이상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한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수산물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사능 이슈로 주춤한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도 전년보다 5 ~ 15% 가량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지난해 수산물의 대체재로 많은 각광을 받아,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한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었다.



최근 한우의 가격 상승 요인은 이 같은 수산물 소비를 줄인 소비자가 육류 소비를 늘렸고 이와 더불어 생산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유통업계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전국 한우협회와 함께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1등급 냉장 한우 전 품목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400마리, 80t 가량이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수요 증가와 생산량 감소 때문에 한우와 돼지 가격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가격 상승 체감률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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