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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장 선거 4파전

중앙일보 2014.02.05 01:16 종합 16면 지면보기
6·4 지방선거에서 충북 지역 최대 관심사는 초대 통합 청주시장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해 7월 1일 새로운 자치단체로 출범하는데 인구가 85만여 명에 달한다. 충북 전체 인구 160만여 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이런 이유로 통합 청주시장 선거가 충북 지역 판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 남상우·이승훈 출사표
민주 이종윤·한범덕 출마 채비

 현재 초대 통합 청주시장 유력 후보로는 4명이 꼽힌다. 민주당 소속의 한범덕(62) 청주시장과 이종윤(63) 청원군수를 비롯해 새누리당의 남상우(69) 전 청주시장, 이승훈(59)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이다. 이들이 언제부터 맞붙을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역 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정면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신청은 21일부터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수 있다.



 남상우 전 청주시장과 이승훈 부지사는 지난해 말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뒤 현장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남 전 시장은 다음 달 초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고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민주당에서는 이종윤 군수가 먼저 출마 채비를 갖춘다. 이 군수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중순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며 조기 등록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청원군 오창읍의 관사를 나와 주소를 청주시 용정동으로 옮겼다. 민주당 내 경선을 염두에 둔 행보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당 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당내 경선이 불가피하고 인구가 많은 청주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범덕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현역 신분으로 유권자인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데다 경선이 조기에 과열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통합 청주시는 민선 5기 출범 직후 민주당 소속인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청원군수의 공동 공약에 따라 2012년 6월 결정됐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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