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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좌경맹동주의 왜 못 쓰나"

중앙일보 2014.02.05 00:36 종합 13면 지면보기
김재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장성택 처형에 대해 답변을 거부해 사회자와 논란을 벌였다.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의원은 “통합진보당은 장성택 처형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을 받자 “오늘 논제하고 전혀 관계없는 질문”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신 아나운서가 “입장을 못 내놓을 이유가 있나. 국민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을 권리가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오늘의 주제와 무관한 질문을 하는 건 통합진보당에 대한 어떤 의심이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라디오 사회자와 설전 논란

 김 의원은 신 아나운서가 “이번 기회에 입장을 밝히면 의심이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하자 “답을 내려놓고 질문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아나운서가 “어제 이석기 의원이 재판장에서 ‘좌경맹동주의’란 용어를 썼는데 우리가 안 쓰는 말이고 북한어 아닌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그 말을 쓸 수 없다고 하는 근거가 어디 있느냐. 나는 많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좌경맹동주의’는 아무런 원칙 없이 극단적 또는 모험적인 행동을 일삼는 기회주의적 사상이나 태도를 뜻하는 북한어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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