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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으로 전환 … 선발 인원 크게 늘어

중앙일보 2014.02.05 00:01 Week& 3면 지면보기
올해 전국 의학전문대학원 대부분이 다시 의과대학으로 전환한다. 의예과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는다는 얘기다. 지난해와 비교해 의대는 1538명에서 2287명, 치의대는 277명에서 499명, 한의대는 700명에서 725명으로 선발인원이 늘었다. 의·치·한의대를 합해 총 3511명을 뽑는다.


[열공 뉴스클립] 2015학년도 의예과 입시
정시선발이 절반 이상, 수능 중요
줄어든 수시 특기자 전형, 학생부 '종합'에 포함

 의학계열은 수능 성적이 중요한 정시모집 비율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다. 전국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3만577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5.8%다. 하지만 올해 의·치·한의대는 전체 모집인원 중 절반이 넘는 1915명을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이 중 의대는 정시모집에서 1151명(50.3%)을 선발한다. 박종수 강북청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학계열은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시모집에 지원해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더라도 수능 준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지혜롭게 시간 배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년 간의 학습 로드맵을 짤 때 최종 목표를 수능 고득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36개 의예과의 수시모집은 크게 네 가지 전형으로 나뉜다. 기존의 입학사정관과 비슷한 학생부 ‘종합’, 교과(내신) 성적 비중이 높은 학생


부 ‘교과’, 논술 전형, 실기 위주(특기자) 전형이다. 이 중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510명(수시·정시 전체 모집인원 중 22.3%)을 선발해 의예과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박 소장은 “학생부 ‘교과’는 내신 평균이 최소 1.3등급은 돼야 지원해볼 만하다”며 “1.1 등급이 안정권”이라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부·자기소개서·교내외 활동 증빙서류 등 제출서류를 종합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도 교과(내신) 성적이 1.5등급은 돼야 지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었다. 전국 36개 의예과 중 고려대(서울)·연세대·연세대(원주)·이화여대·중앙대 등 5개교에서 39명을 선발한다.(※고려대 세부전형별 모집인원이 발표되면 조금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각 대학은 특기자 전형 선발인원을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인원에 포함시켰다.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은 “수학·과학 특기자 인원을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합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특기자전형을 노렸던 과학고·영재학교·전국단위 자사고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올해 각 대학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소폭 완화됐다. 하지만 의학계열은 여전히 수능 최저 기준이 높다. <열려라 공부 1월 8일자 3면 참고> 대부분 의예과가 국어A·수학B·영어·과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3~4 이내를 요구한다. 다만 일부 대학은 의예과도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려대 과학인재, 대구가톨릭대 일반학생·면접 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과학인재, 연세대(원주) 연세한마음, 이화여대 특기자전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충남대 PRISM인재전형·사회적배려대상자, 한양대 학생부 종합 전형 등이 그렇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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