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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 차출" … 민주당 "호남 기대" … 안 신당 "연대 고민"

중앙일보 2014.02.03 00:15 종합 8면 지면보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AI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왼쪽).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인 묘역을 참배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뉴스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여야는 지역 현장을 누비며 네 달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대비에 주력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6월 선거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국정 운영을 위해서 강력한 공격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중진들이 당을 위해 희생하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면서 중진 차출론을 내세웠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앞서 오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경기가축방역 대책본부를 찾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과 대책을 점검했다. 황 대표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만큼 지방에서도 AI 확진 체계를 자체적으로 갖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표밭 누빈 여야

 지난달 29일부터 닷새간 충청·호남 지역을 돌고 귀경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서 호남 지역만 세 번 방문했는데, 정말 민주당이 똑바로 하겠다면 다시 한번 기대해 보겠다는 민심을 읽은 게 이번 호남 방문의 가장 큰 세뱃돈이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와 관련해서는 “신당과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새 정치의 경쟁이 구태정치의 전형인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국민들이 말씀하셨다”면서 야권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안철수 의원 측인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권연대를 “새 정치라는 상징성을 하루아침에 날리는 자살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윤 의장은 “(야권연대에 관한) 기본 입장은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면서도 “많은 국민이 받아주면 그 길로 가면 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그때 가서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향후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70년 역사와 126석 의석을 자랑하는 거대 정당(민주당 지칭)이 선거하기 전에 울기부터 한다” 고 말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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