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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다리 골절 70%가 노인

중앙일보 2014.02.03 00:08 종합 12면 지면보기
요즘 같은 겨울, 60대 이상 노인들은 빙판길 낙상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뼈가 약해지는데, 노인들은 허리(척추)나 넓적다리(대퇴경부) 부위 뼈가 특히 취약하다.


낙상 땐 허리 후유증 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은 “허리뼈와 넓적다리뼈는 속이 꽉 차지 않은 해면골로 돼 있어 나이가 들면서 급속도로 약화돼 쉽게 부러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60대 이상 골절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척추와 대퇴경부 부위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허리 및 넓적다리뼈 골절 환자의 69.7%(16만6756명)가 60대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에 비해 유독 비율이 높다. 전체 골절 진단 환자 중에서 가장 많은 골절 부위는 머리·얼굴뼈(26.6%)였다. 허리와 넓적다리뼈 골절은 10.4%에 불과했다.



 허리와 넓적다리뼈 골절은 치료가 쉽지 않다. 치료 후에도 합병증과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신 원장은 “두 부위 모두 치료 또는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동안 누워 있어야 한다”며 “폐렴·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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