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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인정 소송 등 1년간 90여 건 도와

중앙일보 2014.01.29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재단법인 동천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국내 로펌으로서는 최초로 설립한 공익 재단법인이다. 2009년 6월 출범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태평양의 대표변호사이기도 한 동천의 이정훈 이사장은 “출범 당시 우리나라엔 미국처럼 프로보노(pro bono·전문가의 공익활동)를 중개해주는 단체가 없었다”며 “프로보노 과정과 결과물을 축적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보자는 고민 끝에 동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상근 변호사 4명, 사무국 직원 4명으로 구성된 동천의 주요 업무는 공익법률지원 활동이다.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와 연계해 난민·이주외국인·사회적기업·장애인·탈북민·여성 등 6개 영역에 걸쳐 공익소송 및 자문과 같은 법률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난민지위불인정처분 취소소송 23건 등 총 90여 건의 소송대리 및 법률지원을 해줬다. 2012년 동천에 들어와 여성청소년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차연 변호사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만나며 성폭력 관련법을 연구하고 입법운동을 전개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쏟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태평양의 후원을 받아 동천이 수여하고 있는 태평양공익인권상이다. 공익·인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상금은 2000만원이다. 출범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난민·장애인·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들과 공익변호사를 희망하는 로스쿨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동천은 향후 국내 로펌 및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프로보노 네트워크 구성과 중개 프로그램의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이정훈 이사장은 “국내에서 로펌들의 공익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로펌과 해외 중개 기관과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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