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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전국 2만여 명 설문 조사

중앙선데이 2014.01.25 23:51 359호 4면 지면보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의 ‘삶의 질과 정부 역할에 관한 조사’는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주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정부 역할에 대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는 전국 230개 시·군·구의 만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3년 1월 29일부터 23일간, 같은 해 10월 31일부터 30일간 두 차례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설문조사에 응한 총 표본 크기는 2만1050명이다. 대표성 확보를 위해 거주지역·성·연령별로 할당표본추출을 했다. 할당표본추출이란 실제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모집단을 부분집단으로 나누고 각 부분집단별 구성비율을 실제 거주 인구의 인구 구성과 유사하도록 선정하는 방식이다. 물론 인구 비례에 따른 표본 추출에 의존할 때 일부 지역의 응답자 수가 지나치게 작아지는 문제가 있다.

 본 조사에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응답 인원 확보를 통해 응답의 질을 높이고자 지역별로 최소 100명 선의 표본을 추출하도록 했다. 이후 데이터 처리 시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3억1670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50개 주를 가진 미국의 경우 대통령 지지도 조사 등에서 보통 2000~3000명 선의 표본을 추출해 이를 전국 지지도로 환산해 활용하는 것도 본 조사와 유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당 100명 선이란 표본집단 수는 대표성을 부여하는 데 충분하다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조사는 유·무선 혼합 프레임에 의한 컴퓨터 기반 전화조사(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방식으로 했다. 유선전화에 편중된 기존 조사의 한계를 충분히 보완하기 위함이다. 객관적인 응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2만1050명의 피조사자는 모두 동일한 유형의 질문을 접하도록 했다.

 조사 내용은 크게 기초지방자체단체별 주민이 느끼는 행복도, 행정기관 신뢰도, 행정서비스 만족도, 생활만족도 등의 범주로 나누어진다. 가장 큰 테마라 할 수 있는 행복도의 경우 건강 상태와 가족관계 등 총 여덟 개의 하위 부문으로 나누어 질문했다. 질문 문항의 객관성을 높이고자 미국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센터(NORC)의 ‘미국종합사회조사(GSS)’, 유럽연합(EU)의 ‘유럽사회 조사(ESS)’,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 서울대 정책지식센터의 ‘시민인식도 조사’ 등 국내외 유수 설문조사의 문항을 활용했다.

 행정기관 신뢰도의 경우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중앙정부 신뢰 수준을 각각 나눠 질문했다. 행정 서비스는 지방정부의 기능에 관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상·하수도, 도로 상태, 대중교통 서비스 등 16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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