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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범죄 4년 추적, 아르메니아서 잡았다

중앙일보 2014.01.23 00:12 종합 12면 지면보기
2009년 한국에 들어온 미국인 A씨(29)는 대전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다. 그는 이듬해 8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5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갖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퍼뜨렸다. 경찰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고 언론에 보도되자 A씨는 그해 10월 중국으로 도피했다. 법무부는 인터폴을 통해 수배 조치를 내렸다. 그는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다시 도피했다가 2013년 10월 아르메니아에서 검거됐다.


해외 도피한 미국인 국내 송환

 법무부는 A씨를 아르메니아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A씨의 신병을 확보하기까지는 석 달가량 걸렸다. 해외에서 검거된 범죄인을 국내로 인도받는 데 수 년씩 걸렸던 사실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 2011년 12월 ‘범죄인 인도 유럽협약’에 가입한 뒤 범죄자를 송환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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