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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곳도 있다, 연 방문객 23만 공룡박물관

중앙일보 2014.01.22 00:47 종합 17면 지면보기
2007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162만 명이 다녀간 해남공룡박물관. 관람객들이 공룡 화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공룡박물관]
2007년 문을 연 해남공룡박물관에는 그동안 162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한 해 평균 23만여 명이 박물관과 인근 공룡화석지를 돌면서 1억 년 전 공룡시대를 체험하고 있다. 방학이면 주말마다 1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년 내내 방문객 1만 명을 받기 힘든 지방 박물관의 현실을 감안하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뼈와 희귀 전시물 등 447점
화석 발견지로 시너지 효과

 박물관 인기에는 공룡 화석지라는 천혜의 입지여건이 큰 역할을 했다. 박물관이 자리 잡은 우항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새 발자국으로 유명하다. 20~35㎝ 크기 익룡 발자국과 뼈 화석, 절지동물 흔적 등 2550여 점이 발견됐다. 공룡· 익룡 등 화석이 한자리에서 발견된 곳으로는 유일하다.



 세계 최고와 최대라는 수식어답게 박물관도 희귀한 전시·체험시설로 채워졌다. 사업비 501억원을 들여 화석지 74만8243㎡부지 한 켠에 공룡을 특화한 전문박물관을 세웠다. 연면적 7966㎡인 전시관에는 447점의 공룡 화석과 희귀 전시물이 가득하다. 높이 2m짜리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과 초식공룡 알둥지 등은 대표적인 전시물이다. 시조새로 불리는 아르케옵테릭스와 트라케라톱스의 골격과 표본도 볼 수 있다.



 높이 12.8m인 티라노사우루스 작동 모형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용병주 공룡박물관 학예사는 “희소성 높은 공룡 자료들로 가득한 박물관이 천연기념물 394호인 우황리 화석지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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