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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뉴욕 유학 시절 그린 그림 20점도 경매

중앙일보 2014.01.17 18:06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0)씨가 그린 그림 20점이 경매된다. 28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또 한 차례의 ‘전(前) 대통령 컬렉션’ 경매에서다.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92)을 본따 그린 인물화(추정가 50만∼200만원·사진)를 비롯한 20점이 나온다. 재용씨가 뉴욕 유학 시절인 1989∼90년 그린 것으로 전두환 부부가 백담사에서 지낼 때였다.



서울옥션측은 이에 대해 “검찰이 압류해 경매사들에 판매를 의뢰한 것들은 기성 화가의 작품 여부에 관계 없이 모두 경매해 추징금으로 환수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엔 스페인 수제 도자기 인형 브랜드인 ‘야드로’ 31점, 오치균의 회화 등 163점 총 3억 5000만원 어치가 나온다. 서울옥션의 지난번 '전(前) 대통령 컬렉션' 경매 때(121점, 총 27억7000만원)보다 훨씬 줄어든 규모다. 재용씨의 그림 18점을 포함한 97점은 온라인에서 경매된다.



‘전 대통령 컬렉션’ 경매에 이어 진행되는 ‘마이 퍼스트 컬렉션(My First Collection)’ 경매엔 김환기ㆍ김종학의 회화 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가 출품된다. ‘고전을 읽어 민족정기 높이자’라는 한글 서예로 1970년대 초 대통령기쟁탈 제4회 전국자유교양대회를 위해 쓴 것이다. 추정가 3000만∼5000만원. 경매 작품들은 22∼27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 02-395-0330.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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