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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T 문제, 암기력 대신 논리력 중시

중앙일보 2014.01.16 00:51 종합 3면 지면보기
삼성그룹 대졸 공채 과정이 대폭 바뀐다. 삼성전자 인사팀장인 박용기 전무와의 일문일답을 바탕으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중앙일보 갑오년 어젠다 - 젊은이에게 길은 있다
바뀌는 삼성 공채 문답풀이

 - 바뀐 대졸공채의 주요 내용은.



 “대학교 총장·학장 추천제와 찾아가는 열린 채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일반전형 등으로 선발방식을 다양하게 했다.”



 - 총장 추천은 어떻게 하나.



 “전국 200여 개 4년제 대학에서 5000명 규모다. 대학별 채용인원 배정은 해당 대학의 삼성 입사 실적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 찾아가는 열린 채용은 어떻게 하나.



 “국내 모든 대학을 찾아갈 수는 없다. 지역별로 거점 대학 30개 정도를 연중 세 차례 나눠 갈 것이다. 해당 대학 출신 삼성 직원들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 일반전형은 언제 어떻게 하나.



 “연중 어느 때나 상시 지원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마련했다. 서류전형을 통해 SSAT를 보게 될 당사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 서류전형에서 몇 배수나 거르나.



 “지금까지는 학점 3.0이 넘으면 모두 SSAT를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사람 중 일정 인원을 걸러낼 예정이다. 다만 서류전형에서 얼마나 걸러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좋은 인재가 많으면 서류전형을 대거 통과할 수도 있다.”



 - 서류전형에서 뭘 보나.



 “학교는 전혀 안 본다. 평상시 학교생활이 중요하다. 마케팅 관련 동아리 활동이나 전공 과목 이수, 경진대회 성과도 포함될 수 있다. 직무에 얼마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서류전형을 통해 보겠다는 거다. 어학연수나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 등 ‘보여주기식의 불필요한 스펙’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 SSAT는 누가 보나.



 “학교장 추천자와 ‘찾아가는 열린 채용’으로 선발된 사람, 일반 채용으로 서류전형 통과한 사람 모두 SSAT를 봐야 한다. 학교장 추천자나 열린 채용 선발자도 SSAT에서 떨어질 수 있다.”



 - SSAT는 몇 번 보나.



 “지금 처럼 4월과 10월 에 본다.”



 - SSAT 문제가 달라진다는데.



 “지식·암기력 중심에서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된다. 공간지각력 영역이 추가되고, 상식 영역에는 인문학 지식과 역사 문항이 늘어난다. 독서와 경험을 통해 개발된 논리적 사고력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낼 것이다.”



 -‘지방대 35%’와 같은 채용방침은 유지되나.



 “유지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전체 채용인원 중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5%를 뽑을 예정이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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