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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는 핸드백 값 안 올린다

중앙일보 2014.01.16 00:01 경제 5면 지면보기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가 명품업체 중 처음으로 ‘개별소비세 부과 제품이라도 소비자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올해부터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수입원가 200만원 이상 핸드백에 대해 별도로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별소비세 반영 않기로 … 에르메스와 다른 전략 세워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이달 중순 ‘켈리백’(35㎝ 사이즈)의 가격을 1053만원에서 1310만원으로 25.1% 올리는 것과 대조적이다(본지 1월 15일자 14면). 개별 소비세 부과 대상은 소비자 가격 350만~400만원 이상 제품이다. 상당수가 이에 해당하는 에르메스와 달리 프라다는 뱀피 등 특수가죽 제품 일부만 해당된다.



 개정 개별소비세법에 따르면 수입원가 300만원인 핸드백이라면 세금을 26만원 더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샤넬·루이뷔통·구찌 등 주요 명품 업체들은 세금인상분의 소비자가격 반영 여부와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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