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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나갔다"…미국 전 국방장관 회고록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2014.01.15 09:39
[앵커]



오바마 행정부의 첫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가 회고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묘사한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최대 안보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미국에 적대적 감정을 드러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는데요,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미주의자인데다 아마도 약간 정신 나갔다고 결론 내렸다'



오늘(15일) 시중에 배포된 로버트 게이츠 전 미 국방장관의 회고록 '임무'의 한 대목입니다.



그는 2007년 11월 서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황당한 대화가 오갔다고 적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아시아의 최대 안보 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미국에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는 게 게이츠 전 장관의 기억.



그렇다 해도 외국의 전직 정상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건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과 확실히 비교된다면서 '정신력이 강하고 현실적이며 미국과 친하려 했다'고 호평했습니다.



한편, 그는 2009년 10월 쉬차이허우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북한 급변 사태에 대한 우려를 밝혔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도 회고했습니다.



이 책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쟁 리더십을 신랄하게 비판해 현재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 관련한 내용까지 부각되면서 이래저래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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