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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구경 힘든 39개국, 강원서 겨울스포츠 배운다

중앙일보 2014.01.15 00:16 종합 16면 지면보기
14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 앞 포토존. 39개국 청소년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그랜드볼룸에서 트론댄스를 시작으로 이들 청소년을 환영하는 환영식이 열렸다. 환영식은 난타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세계 청소년 겨울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인 ‘2014 드림프로그램’이 14일 개막했다.


올 드림 프로그램 160명 참가
11년째 … 국가대표 46명 키워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장 일원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드림프로그램에는 39개국 160명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베트남·필리핀·카메룬·나이지리아·코스타리카 등 기후 때문에 겨울스포츠가 없거나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다. 모잠비크와 르완다 등 6개국 장애인 22명이 참가했다. 또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뜻에서 내전 중인 시리아 난민 청소년 4명도 특별초청으로 참가했다.



 강원도는 올해 드림프로그램 11년차를 맞아 훈련프로그램인 ‘동계스포츠 아카데미’ 내실화에 힘을 쏟는다. 스키·스노보드·쇼트트랙·피겨 종목의 전문지도자를 초빙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를 수준별로 나누고 커리큘럼을 체계화하는 등 수요자에 맞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친선대회도 연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컬링 등 다른 겨울스포츠 종목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아카데미 특강’을 개설해 겨울스포츠와 겨울올림픽에 대한 이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 기여, 올림픽의 가치 등 스포츠를 통한 자기성찰 및 계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4년 시작된 드림프로그램에는 10년 동안 62개국 124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가운데 46명이 자국 국가대표로 겨울올림픽, 겨울유소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해 겨울스포츠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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