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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손님 끌까, 대전 구도심

중앙일보 2014.01.15 00:16 종합 16면 지면보기
대전지역 예술인의 활동 무대가 될 핵심 문화예술 시설이 구도심에 잇따라 문을 연다. 충남도청 이전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대전시 중·동구 등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다.


공동화 심해지는 중·동구
전시·공연시설 넷 연내 개관
예술의 메카로 부활 꾀해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구 도심에 개관하는 문화예술시설은 대전전통나래관, 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청소년문화센터, 대전문화예술센터 등이다. 대전지역 무형문화재의 시연(試演)과 전수 공간이 될 전통나래관은 다음 달 14일 개관한다.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 내 대전시 동구 소제동 대동천변에 151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한 전통나래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면적 3367㎡ 규모로 문화카페, 전시·체험실, 전수실, 다목적 강당 등으로 꾸며져 있다. 2009년 4월 개관한 대덕구 송촌동의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춤 등 예능보유자 중심의 전수시설이라면 전통나래관은 공예 등 기능보유자 전수공간이다. 대전문화재단이 맡아 운영하는 전통나래관 개관으로 현재 운영 중인 초대형 LED시설인 대전스카이로드와 함께 대전역 주변과 중앙로 일대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대전시는 기대하고 있다.



 예술인의 창작공간이 될 중구 대흥동 테미예술창작센터도 다음 달 말 문을 연다. 테미예술창작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1380㎡ 규모로 창작을 위한 작업실, 시민을 위한 열람·학급공간, 예술작품 전시실 등으로 꾸며진다. 작업실에는 10여 명의 젊은 작가가 입주해 창작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센터는 9억5800만원을 들여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 지원과 휴식 및 학업 공간 등 복합적 기능을 할 대전청소년문화센터도 동구 원동에 오는 6∼7월 개관한다. 옛 동구청사 자리에 세워진 이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8층, 건물면적 1만3440㎡ 규모로 400석의 공연장, 전시장, 동아리실, 로봇캠프실, 청소년두드림존, 체육관, 헬스장, 샤워장, 스포츠클라이밍실 등을 갖추게 된다.



 중구 문화동 연정국악문화회관(옛 대전시민회관) 자리에 건립 중인 대전문화예술센터도 오는 11월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면적 9133㎡ 규모로 건립될 대전문화예술센터는 전시실 및 공연장 등 옛 시민회관 기능을 수행하면서 대전문화재단과 곳곳에 흩어져 있는 대전예술인총연합회 및 회원 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대전시 김상휘 문화체육국장은 “대전시의 핵심 문화시설이 올해 말까지 문을 열면 문화예술인의 활동이 구도심으로 옮겨지고 자연스럽게 문화공연을 보려는 시민의 발길도 이어져 충남도청의 내포시 이전으로 썰렁해진 구도심의 공동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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