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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사업 뛰어든 구글, 32억 달러에 네스트 인수

중앙일보 2014.01.15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네스트의 자동온도조절장치. [사진 네스트]
구글이 스마트홈 사업에 발을 내디뎠다. 13일(현지시간) 자동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기 전문회사 네스트를 인수하면서다. 구글은 네스트를 사들이는 데 32억 달러(약 3조4000억원)를 썼다. 구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네스트 창업자 토니 파델은 지금과 다름없이 회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에서 아이팟과 아이폰이 탄생하는 데 기여한 파델이 이젠 구글과 손잡고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필립스에서 일하던 파델은 2001년 애플에 합류했다. 필립스 근무 때부터 갖고 있던 ‘작고 가벼우면서 바로 음악을 내려받아 들을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애플에서 실현했다. 바로 아이팟이다. 이후 파델은 ‘아이팟의 아버지(iPod Father)’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아이폰 개발에도 참여했다.


'아이팟의 아버지' 파델과 손잡아

 2008년 애플을 나온 파델은 애플 동료였던 맷 로저와 함께 2010년 네스트를 열었고 창업 4년 만에 3조원 잭팟을 터뜨렸다. 애플에서 쌓은 경험을 십분 활용한 덕이다. 네스트의 주력상품은 자동온도조절장치다. 스마트폰에 입력된 일정을 바탕으로 집 안 냉난방기를 켰다 껐다 하는 기능을 갖췄다. 화재경보기 역시 단순히 재난 경고음을 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유형에 따라 대응·대피 방법까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알려준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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