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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떡국 떡, 모싯잎 송편, 무농약 쌀 '모싯잎으로 만들어 더 쫄깃'

중앙일보 2014.01.15 00:01 주말섹션 10면 지면보기
산머루마을 영농조합법인이 모싯잎 송편(왼쪽)과 오색 떡국 떡을 한 상자에 담아 내놨다.
모싯잎 송편으로 유명한 전남 영광군에 있는 산머루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설과 추석 명절 음식을 결합한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오색 떡국 떡과 모싯잎 송편을 한 상자에 담았다.



상품은 오색 떡국 떡 1㎏, 흰쌀 떡국 떡 1㎏, 모싯잎 송편 30개짜리(1.5㎏) 2봉지로 구성해 총 중량이 5㎏. 가격은 택배요금을 포함해 3만2000원. 개별 구입보다 싸다. 조영미(47) 산머루마을 홍보이사는 “기업체나 기관·단체 등에서 고객이나 임직원 선물용으로 수십, 수백 상자씩 주문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상품 구성과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색 떡국 떡은 모싯잎·단호박·백년초·검정쌀·일반쌀로 각각 녹색·노란색·붉은색·검정색·흰색을 낸 5가지를 섞어 끓이면 색상부터 먹음직스럽다. 1㎏은 성인 4명이 한 끼니를 먹을 수 있는 양. 가래떡을 뽑은 뒤 이틀간 자연 건조 후 썰기 때문에 급속 건조시켜 썬 일부 시중 상품보다 더 쫄깃하다.



송편은 추석 명절 떡이지만 모싯잎 송편의 경우 평소에도 먹거나 선물하는 사람이 많다. 맛있고 건강에 좋으면서 값이 싸기 때문이다. 모시풀의 잎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 항산화 성분이 쑥보다 6배나 많다. 모싯잎을 삶아 멥쌀 반죽에 섞으며 속에 동부라는 살구색 콩을 넣는다. 일반 송편보다 훨씬 커 두어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번 상품은 생(生) 송편을 얼려서 보낸다. 냉동 보관하면서 쪄 먹으면 된다.



심동준(39) 산머루마을 대표는 “우리는 개인의 영리법인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떡국 떡과 송편 모두 지난해 가을 수확한 무농약 인증 친환경재배 쌀로 만든다”고 말했다. 시중의 싸구려 상품은 묵은쌀을 쓰거나 밀가루를 섞기도 한다.



찐 송편(1.2㎏ 1만원)과 국산 콩가루를 묻힌 모싯잎 인절미, 모싯잎 분말 등도 판매 중이다. 홈페이지 www.산머루.com, 주문 061-353-6745~6, 010-2296-3788.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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